나의일상
물고기 키우기 나만의 물고기2
파랑 거북이
2022. 10. 31. 21:3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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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아이들을 데리고 왔을 때 주의 사항들이 좀 많았다.
잘 지켜야 할 주의 사항 중 가장 신경이 쓰였던 건 3일간 밥을 주지 말라는 것이다.
살던 곳에서 오기 하루 전부터 밥을 안 준다고 하던데 집에 와서 물에 적응할 때 까지는 물을 주지 말라는 당부의 말을 들었던 터라 이렇게 조그만 아이들이 며칠 동안 거의 일주일 동안 먹이를 먹지 않고 살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너무나 많이 됐다. 듣기로는 10일 정도는 밥을 안 먹고도 살 수 있다고들 하는데 난 좀 너무나 걱정이 많이 됐다. 빨리 3일이 지나가기를 마음속으로 생각했다.
합사를 처음 한 후 한 두시간동안은 아이들에게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. 사람들은 물 멍이라고들 하지만 나는 여기에서 아가들이 적응을 못하면 어떡하지 걱정이 너무 많이 됐다. 아이들은 조금만 자신들의 사는 조건에서 어긋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죽는다고 그리고 너무 아이들이 죽거나 그러는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말라는 충고까지 들었다. 살아 있는 아이들을 어떻게 쉽게 생각할 수가 있을까? 내상식과 내 마음은 그런 마음으로 아이들을 키우고 싶지 않았다.
너무 신경이 쓰였다. 밤에 화장실 갈 때도 물목으로 나올 때도 암튼 밤새 식구들 별로 돌아가면서 아이들의 생사를 확인하고 또 확인했다.
실제로 볼 때는 물이 깨끗해 보였는데 사진을 찍으니 너무 뿌옇게 보여 또 걱정이 됐다. 아침 9시에 박테리아제를 넣어주니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하는 것 같이 보였다.
아직은 자기들도 무서운지 몰려다닌다. 한 아가가 용감하게 바닥과 돌 위를 다니며 탐험을 시작했다.
위에서 보아도 산소는 부족해 보이지 않았다.
이제 제법 혼자 서 다니는 아가들이 생기고 있다.
현재 온도는 25.8도 아가들이 좋아하는 온도이다. 이 아가들은 최소 24도에서 최대 28도 사이에서 사는 것이 제일 좋다고 했다. 내 계획은 25도~26도 사이에서 아가들이 살도록 할 생각이다.
비록 한 달 후에 이야기하는 나만의 물속 얘기지만 아직도 처음처럼 생생하고 아이들 걱정이 많이 된다. 이후에도 키우는데 여러 가지 문제에 직면했는데 그 이야기는 다음에 하도록 하겠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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